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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오늘도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본다.

조금만 달린다면 잡을 수 있는데 그것을 잡지 않는다.

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 아니다.

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

그 버스는 다시 오지 않는것을 알면서도 잡지 않는다.

내가 가야 할 곳은 항상 제자리에 있다.

조급하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.

버스가 오지않으면 걸으면 그만인데..

하지만 지금 시대엔 맞지 않는 생각이겠지


- 2009. 11. 25에 적은 나의 메모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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